"아...저 집을 잘못찾아온것 같습니다"
"어?! 젊은사람!!!!!!!!"
"....네?"




민규는 원우랑 슈퍼가서 과자도 사고 사탕도 사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야. 둘이 손잡고 룰루랄라 집에 돌아가는데 집 근처 골목길에서부터 왁자지껄 난리가 난거야. 민규는 우리집 도라이형들이 또 무슨짓을 저지르나 한숨이 폭 나와. 원우는 막 민규 손 놓고 뛰쳐나가는거지. 멍뭉아 빨리와~~~~치사하게 우리 빼고 재밌는거 하나봐!! 팔랑팔랑 막 뛰어가는 원우 보고 민규도 막 뛰어가. 원우 넘어질까봐 밍절부절.





"똥쌌데요~~~ 똥쌌데요~~~~"
"젊은이 똥 먹어봤어?"
"지금 먹을겁니다"
"스톱.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나?"
".....네?"
"그 다리 아래 화투 한 장 붙어 있다는 것에 김민규 꼬추를 걸겠다. 넌 뭣을 걸래? 슈아야 쩌그 낫 가지와라"



아니 왜 남 꼬추를 걸어요? 급하게 달려온 민규를 보고 정한이 씩 웃어. 그럼 원우? 민규가 손을 휘저으며 말해. 형꺼요 형꺼!!! 저번에 만져 보니까 잘 붙어 있더만.

정한이 흠 하고 고민하는 표정을 짓자 슈아가 말해. 리더꺼 걸자. 리더 자고 있으니까 자르기 쉽지 않을까?


화투를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순영이 벌떡 일어나서 크게 외쳐.

"저는 걸게 없습니다!!!!"
"아이고오... 젊은 친구가 꼬추가 없어서 어떻게 해? 병원은 가봤고?"






정한은 화투판을 정리하면서 재밌다는 듯이 웃고 순영은 여기 뭐야 무서워 나 돌아갈래. 주섬주섬 벗었던 신발을 반대로 막 구겨 신고 있어. 슈아가 순영이 어깨를 턱 잡고 말하지. 헤이 브로. 들어올땐 당신 맘이지만 나갈땐 아니지. 한쪽 손에는 낫을 든채였어. 으아아아아아악!


민규. 민규 친구 기절했어.









순영은 눈을 뜨고 벌떡 일어나. 하..다행이야. 꿈이었나봐. 가슴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하는데 방문이 활짝 열려. 그리고 손에 칼을 든 승철이 보이고 순영이 다시 기절.


"민규야 니 친구 또 잔다. 회 좀 떠줄라고 했는데... 먹고 자라고 깨울까?"
"형... 제발 칼 좀 치워줄래요?"
"어? 아 나 이거 들고 있었나. 아 배고파 얼른 썰어 먹자"

순영은 흐려지는 정신 사이로 배고파 썰어 먹자.. 썰어먹자...썰어... 먹...자... 먹자... 가 들려오자 여기서 먹혀 죽을순 없다 생각하고 정신을 다잡아. 살짝 눈을 떠서 주변을 둘러보자 다행히도 아무도 없는거지. 순영은 조용히 일어나서 여길 꼭 살아서 빠져나가겠다는 다짐의 소리없는 파이팅을 하고 천천천히 방문을 열어.




"야 죽이고 썰어야지"
"꼭 죽일 필요가 있나? 기절 했는데"

히익. 순영은 조용히 다시 문을 닫아. 엄마아...나 여기서 죽나봐.... 눈물이 나는데 소리내서 울면 들킬까봐 주먹으로 입을 막아. 흐흡ㅇ.... 윽... 정한은 방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방으로 다가가. 그리고 문을 벌컥 열지.


"뭐야. 개인기 연습중이야? 발리? 조인성?"
"살려주세여..흡흫ㅇㅎ이으ㅇ·이어엉엉엉"







평상에 둘러 앉아서 승철이 하려다 결국 민규가 뜬 회랑 원우가 먹을 삼겹살(순영이사옴)까지 잔뜩 차려놓고 다들 신나게 먹는데 순영만 좀처럼 먹질 못해. 정한이 그런 순영의 허리를 퍽퍽 치면서 말하지.

짜아식 창피해 하지마. 얼른 먹어~~ 술 줄까?
아뇨 술 먹으면 울거 같아요
에이~~ 왜 또 울려고 그래.
안울어요..
성대모사 잘하던데 뭐~
술 주세요. 많이요.










(((((순영)))))

Posted by 우지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