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어? 뭐야 너 안갔냐?"

순영은 지금 삼일째 여서도 김상규씨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는중이야. 순영은 첫째날 들고있던 삼겹살로 정한의 얼굴을 강타하고 도망치지 못한것을 내내 후회중이지. 한숨을 내쉬는 순영을 보고 민규가 어깨를 두들겨줌.




"순영!! 빨리와~~~ 우리 뱀 잡으러 가자"
"뱀을 왜 잡아요!!"
"술담그자 술"
"그러다 잡혀가요. 폴리스 출동. 삐요삐요. 오케이?"
"정한이가 뱀 두마리 잡아오라고 낫 줬는데?"
"버려요"


순영은 슈아가 들고 있는 낫 두자루를 빼앗아 창고에 휙 던져버려. 손을 탁탁 털고 뒤를 돌아섰는데. 아씨 깜짝이야!!!! 정한이 팔짱을 끼고 삐딱하니 서있어. 아씨이? 순영 그대로 뒤로 돌아서 다시 창고로 들어감. 아씨오 낫. 김민규 양파망 없냐?. 뱀 잡아올게.






결국 낫을 손에 들고 사이좋게 집을 나선 슈아와 순영. 슈아는 뭐가 그리 좋은지 방실방실 웃고. 순영은 그런 슈아를 한번 자신의 손에 들린 낫을 한번 보고 한숨.





마루를 굴러다니던 원우가 뭔가 생각난듯 벌떡 일어나 앉아. 멍뭉아 뱀 튀겨 먹으면 맛있을까? 민규는 인상을 쓰고 말해. 지지, 그런거 먹으면 지지야. 그리고 뱀을 어떻게 잡아요. 그냥 정한이형이 순영이 놀리려고 보낸거 같은데... 원우는 흥미가 떨어진듯 다시 마루를 굴러다니기 시작함. 민규는 그런 원우 흐뭇하게 쳐다보다가 급하게 부엌으로 들어감.


멍뭉아 어디가~~
형 살빠졌어요.
나?
마루가 끼익끼익 안하잖아. 기다려요 간식 만들게요.





원우랑 승철이랑 정한이랑 지훈이랑 민규가 만들어준 고구마맛탕 먹으면서 회의 아닌 회의 하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순영이랑 슈아가 안오는거야. 날은 점점 어둑해지고 승철이는 배고픈데 애들 안오니까 밥도 못먹는다고 정한이 혼내고. 지훈이는 슈아 지피에스 추적한다고 노트북 두들기고. 민규가 좀 찾아본다고 막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슈아랑 순영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정한아!!! 쑤녕이 뱀 잡았어!!!"
"와씨 나 죽을뻔 했어"
"쑤녕 짱이야!!!!"

양파망에 들어있는 뱀 한마리. 저 미친놈들이 그걸 잡아오란다고 또 잡아왔네? 정한의 말에 김씨가 정한이 머리를 퍽!

잡아오라는 미친놈도 엎드리고 잡아온 미친놈도 엎드려.


김씨의 음산한 목소리에 정한이랑 슈아 순식간에 마당에 엎드림. 그리고 순영이도 어버버 하면서 엎드림.



"야 이 미친놈아!!! 그걸 풀어주면 어떻게해!!!"
"네?"
"뱀!!!! 니 옆에 뱀!!!"


순식간에 양파망에서 기어나온 뱀이 김상규씨 집 마당을 휘젓고 다니고 마당에 엎드렸던 미친놈들은 진짜 미친놈들처럼 평상위로 뛰쳐올라감. 평상 아래를 쉬익쉬익 움직이는 뱀 때문에 평상 위에 세미친놈은 껴안고 난리가 났음.

쑤녕!!!아까처럼 잡아!!!
뱀..뱀이랑 눈 마주쳤어...나한테 복수할거야..
미친놈들아 그러니까 저걸 왜 잡아와!




김씨 터덜터덜 걸어오더니 뱀 모가지 턱! 잡아서 들어올림. 누구부터 디져볼래. 시킨 미친놈? 잡은 미친놈? 아니면 상황파악 못하고 계속 웃고있는 미친놈? 김씨가 뱀을 들이밀며 말하자 슈아가 오해라는듯이 손을 내저어. 아저씨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정한도 고개를 저어. 아저씨 침착해. 생각해봐요. 사기꾼이 잘못이야? 사기 당한놈이 잘못이야? 아저씨 잘 생각해. 팔은 안으로 굽는거야 그쵸? 김씨는 점점 더 빡치는 표정이야. 순영은 벌벌 떨며 말해. 아저씨...흡..살려주세요..주먹을 입에 물고 우는 순영을 보고 정한이 어이없다는 표정. 개인기로 어필하기 있냐?





김씨는 뱀 풀어준다고 나가고 평상에 앉은 세 미친놈은 말이 없어. 벌떡 일어난 슈아 결심했다는 표정으로 말해. 역시 개인기 시대! 정한이 슈아 엉덩이 발로 뻥 차면서 말해. 그거 아니거든. 순영은 점점 아파오는 머리를 붙잡고 다짐하지. 내일은 어떻게든 여서도를 탈출하겠다고.

Posted by 우지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