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식 불고기래"
"미쳤냐?"
"어? 저기있다!"
정한은 기다란 식탁에 앉아 손을 흔드는 무리를 발견하고 한숨을 내쉬고 인상을 썼다. 이것들이 단체로 약을 쳐먹었나. 자리에서 일어나 숟가락을 든 손을 붕붕 흔들며 조슈아는 크게 외쳐.
와 이천오배건 조온나 싸!!!
서울대 학식 별거 없다잉?전원우 너 안먹을거면 내가 먹을까? 승철은 야무지게 싹싹 비운 자신의 식판위로 젓가락을 올리며 말함. 지훈은 무표정으로 노트북을 두드리는 중. 정한은 질렸다는 표정. 아니 대체 왜 여기 모여서 이러고 있냐고. 그제야 승철은 할일이 생각 났다는 표정임. 나 급똥.
민규는 일학년 전필 수강실 앞을 서성이고 있어. 윤정한 악마같은 인간이 원우를 끌고 바람처럼 사라져서 4년만에 재회를 망쳐버렸거든. 어떻게 원우가 자신의 과 1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무작정 전공필수 수강실 앞에 서있어 보기로 했어. 근데 원우가 나올리가 있음? ㅇㅇ없음. 수업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후배들은 많은데 원우는 없어. 민규 시무룩해져서 터덜터덜 집에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 뛰어가는 승철이 만남.
"형?"
"똥!!!!!!!"
민규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개운한 표정의 승철이 나옴. 민규 어깨 토닥이며 오랜만이다? 함. 형 손 안닦으셨죠. 승철 민규 어깨 퍽퍽 치며 웃으면서 끌고감.
형 지금 어디가요?
내 비밀을 알았으니 죽어줘야겠다.
네?
민규는 승철이 자신을 끌고 가는게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직 죽고싶지는 않았어. 원우한테 장가도 못갔는걸. 형 저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민규의 절규에 승철이 콧방귀를 뀜. 창문이 열렸는지 바람이 불고 원우향기가 남.
복도끝 창문 난간에 올라 앉아 다리를 달랑거리는 원우가 웃으며 물어. 리더가 멍뭉이 죽여? 승철이 웃으며 말해. 아니, 너 죽여. 그리곤 원우를 미는 시늉을 하는데 민규가 한발 빠르게 달려가 원우를 끌어안고 내려.
"위험하게 진짜"
"니가 더 위험해 보인다 멍뭉아"
"번호"
"01096079704"
진짜 오래도 걸렸네 그 번호 듣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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