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발..뭐야.... 찜질방이야?"

"ㅎㅎ천사 정한형. 이제 나오셨어요? 오늘 별이 참 많죠?"





방문을 벌컥 열어 제끼고 거의 기어 나오는 정한을 보고 평상에 누워 있던 민규가 벌떡 일어나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반겨.




슬리퍼 찍찍 끌고 민규가 누워 있는 평상에 다가간 정한이 나시차림의 민규 등짝을 퍽. 퍽.


오늘(퍽) 별이(퍽) 참(퍽) 많죠?(퍽)










벌컥



"쏘핫!!!!! 날씨 미쳐써????!!! 사막이야???!! 여름 더워!!! 에어컨을 틀어 민규!!!!!"




시뻘게진 얼굴로 외치는 슈아에게 달려가 원우형 깨겠다면서 입을 틀어막은 민규를 보고 정한은 어이가 없지.


낫...낫을 어디다가 둿더라....


중얼중얼 낫을 찾으러 마당을 돌아다니는 정한과 슈아를 진정시켜 평상에 눕힌 민규는 땀을 뻘뻘 흘림.





"별 보고 자면 좋잖아요"

"닥쳐 민규"

"슈아야. 낫 어디다 놨다고?"








벌컥





다시 방문이 벌컥 열리고 지훈이 슥 하고 걸어와
조용히 정한이 옆에 누워서 뽀송뽀송한 몸으로
조용히 말하고 조용히 잠듦.

더워...













"뭐야 그지들도 아니고 멀쩡한 방 놔두고 노숙이야 왜"

"원우형 잘 잤어요?"

"우리 멍뭉이 왜 밖에서 잤어? 진짜 개야?"


원우 깔깔 거리는 웃음 소리에 잠에서 깬 정한이 잔뜩 인상을 쓰고 일어나지.



"내가 지금 개야 원우야. 더위먹은 미친개. 어떤 미.친.놈이 9월 초에 뜨거워 디져 보라며 보일러를 킨거 있지? 하하하 퍼니^^ 죽기 싫어서 새벽에 우리 모두 방을 탈출했지 뭐야?"

"아아~~~ 그래서 따뜻했구나~~~~"

"아~~ 아~~~~?"

"따뜻하게 잘 잤다"





아...아.....
아....아.........
하...하..하하...
하...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는 정한이를 가볍게 무시한 원우와 민규.

한쪽이 흘러 내려간 원우 가디건(민규것)을 단단히 올려 입혀준 민규는 원우 손을 잡고 룰루랄라 산책을 떠남.











승철!! 사라있어 승철??!!!
무...ㄹ.....울........
정한!!!!!!승철 쭈거!!!
슈아 비켜
ㅇㅅㅇ 응!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달려오는 정한을 보고 슈아는 생각했다.

정한멋져. 굿

Posted by 우지달 :